3. 문장구조 - 영어원서 읽기를 위한 영문법 정리 (with Nate the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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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회에 걸쳐서 8품사와 복수 명사/3인칭단수 동사에 s나 es를 붙이는 것을 알아 봤습니다.
Nate the Great는 비교적 쉬운 원서지만 원서를 읽기 위해 필요한 문법사항은 대부분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문장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지만 영어시험이 아닌 원서를 읽는 입장에서는 어떤 문장이 무슨 형식인지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문장은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의 단어가 명사,동사,형용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되고, 실질적으로는 어순에 따라 역할과 의미가 정해지기 때문에 문장구조(어순)을 알아보는 것은 원서읽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문장 구조
1) 1형식 ( S + V)
대상(목적어)이 필요 없는 동사가 사용되면서 주어 + 동사 + (부사)로 문장이 구성됩니다. 예문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I work alone. (1형식)
'나는 일한다'로 문장은 끝나고 alone이라는 부사를 사용해서 동사를 수식하여 '나는 혼자 일한다'란 의미가 됩니다.
Work는 명사로 '일, 직업'이라는 의미가 있고 동사로는 '일하다, 직장에 다니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I라는 주어 다음에 위치하면서 동사로 사용이 되었고,
대상(목적어)이 없기 때문에 1형식이 되었지만 work라는 동사는 목적어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1형식 동사라고 외우는 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I worked the coffee machine. (3형식)
나는 커피 머신을 작동시켰다 (또는 커피 머신을 사용했다)
이 예문은 Nate the Great에 나오는 예문은 아니지만 work라는 동사가 '커피머신' 이라는 대상(목적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Work는 "(기계등을) 작동시키다"라는 의미로 사용이 됩니다.
The telephone rang.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가 왔다)
Rang은 ring의 과거형인데, ring 또한 명사로는 '종소리', 동사로는 '전화걸다, 전화벨이 울리다, (초인종을) 누르다'등 다양하게 사용이 됩니다.
이 예문에서는 1형식 자동사로 사용이 되었지만, '(초인종을) 누르다' 처럼 목적어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Someone was ringing the doorbell.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있습니다.
2) 2형식 (S+V+C)
우리가 잘 아는 I am a boy, You are a girl. 이 2형시입니다.
대표적인 2형식 동사가 be동사 입니다.
2형식 동사는 동사이기는 한데 동작은 없고, 주어의 존재 또는 상태를 나타내줍니다.
be동사를 우리말 '이다, 있다'로 외우는 것 보다는 주어의 존재 또는 상태를 나타내준다고 기억을 하는 것이 원서 읽기에 도움이 됩니다.
I am a detective.
1인칭 be동사인 am이 사용되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탐정 입니다.'란 뜻입니다.
이번에는 주어의 상태를 나타내는 예문을 보겠습니다.
Rain started to fall. I was glad I was wearing my rubbers.
Nate가 사건을 해결하고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고무장화를 신고 있어서 좋았나 봅니다.
'나의 상태가 좋았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으로 be동사만 알아 보았는데 2형식 동사에는 be동사 말고도 remain, keep, continue, stay, look, smell, taste, sound, feel, become, come, get, grow, turn, make 등 다양한 동사가 있습니다.
3) 3형식 (S+V+O)
대표적인 영어 문장입니다. Nate the Great에서도 대부분이 3형식으로 쓰였습니다.
I had just eaten breakfast.
나는 막 먹었었는데 먹은 대상은 아침식사 입니다. Breakfast가 eat라는 동작의 대상(목적어)로 쓰였습니다.
I found a picture of a dog.
Nate가 강아지 그림을 찾았습니다. 내가 찾은 대상(목적어)가 a picture 인거죠.
4) 4형식 (S+V+O+O)
4형식은 목적어가 2개 입니다.
"Now show me your room."
이제, 나에게 너의 방을 보여줘
지금 Nate는 Annie에게 잃어버린 그림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림을 찾고 있습니다. Annie의 방을 수색하려고 하나 봅니다.
이 문장에는 주어가 없고, 주어가 생략되었다면 명령법입니다.
show your room. 이라고 하면 '너의 방을 보여줘'라는 의미 입니다. 보여주는 대상이 너의 방(your room)이 됩니다.
똑 같은 구조로 'show me'. 라고 해보겠습니다. '나를 보여줘' 일까요? 만약 show me를 '나를 보여줘'라고 한다면 굉장히 어색한 문장이 될 것 같습니다.
Show me는 '나에게 보여줘'라는 의미 입니다.
똑같이 show 다음에 목적어가 왔는데 me는 동사의 동작이 향하는 방향이고 room은 동작의 대상이 됩니다.
두 문장은 합쳐 보겠습니다.
Show me your room.
'나에게 너의 방을 보여줘'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럼 반대로 show your room me. 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너의 방에게 나를 보여줘' 라는 의미가 되면서 굉장히 어색해 집니다.
우리말에는 조사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너의 방을 보여줘' 나 '너의 방을 나에게 보여줘' 처럼 순서와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말에는 조사가 의미를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조사가 없고 어순에 따라서 의미가 정해지기 때문에 순서가 굉장히 중요해 집니다.
영어에서는 동사 다음에 동작이 향하는 대상(간접 목적어)가 먼저 나오고 동작의 대상(직접 목적어)가 나와야 합니다.
만약 your room을 먼저 써야 한다면 Show your room to me. 처럼 전치사 to를 사용하여 동작의 향하는 대상을 명시해 주어야 합니다.
He was big, all right. And he had big teeth. He showed them to me.
여기서 He는 Annie가 기르는 커다란 개(dog)입니다. 개가 Nate를 보고 나서 이빨(them)을 Nate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빨을 들어내며 으르릉 거렸다는 뜻이죠.
Them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뒤에 동작이 향하는 대상 (me)에는 to를 붙여 주었습니다.
I showed him mine.
그리고 나서 Nate도 지기 싫었는지 자신의 이(mine)를 개(him)에게 보여 줍니다.
5) 5형식 (S+V+O+C)
5형식은 형태적으로 4형식과 비슷합니다. 4형식과 5형식은 구분하기도 쉽지 않고, 원서를 읽는 입장에서는 어떤 문장이 4형식인지 5형식인지 구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Can you help me find it?"
Annie가 그림을 잃어 버렸다고 말하면서 "내가 그림(it)을 찾는 것을 도와 줄 수 있니"라고 물어 봅니다.
의문문을 평서문으로 바꿔 보겠습니다.
You can help me find it.
주어(you)가 돕는 대상은 나(me)지만 나 자체를 돕는 건 아니고 내가 그림을 찾는 행동을 돕습니다.
문장의 어순 관련해서 5형식을 알아 봤는데요.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하나의 단어는 명사, 동사 , 형용사 등 다양한 품사로 사용이 되고
동사로 사용될 때도 문장에 따라, 의미에 따라 자동사와 타동사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원서를 읽기 위해서는 어떤 동사가 4형식 동사다 라고 외우는 것 보다는, 이 문장에서는 어떤 의미로 사용이 되었는지를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