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버스 by 잔디 로다리



75번버스는 여느 때처럼 사람들을 태우고 시내 곳곳으로 가고 있었어요.
부릉 부릉 버스는 계속 달렸어요. 자동차는 사라지고 그 대신 나무들만 보이네요?
의사선생님은 깜짝 놀라서 운전사에게 말했어요.

"여보시오 당장 멈춰요! 나는 시내로 가야 한단 말이에요.!"


다른 사람들도 9시까지 시청으로, 학교로, 법정으로 가야 했는데
그때 시계는 막 8 50분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버스가 멈추었어요. 백화점 점원이 미소를 띄며 봄 꽃 향기를 맡았어요. 오랜만 이었지요
다른 사람들도 버스에서 내려서 꽃을 구경했어요.

사람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무고 봄 꽃을 따러 이리저리 뛰어 다녔어요.
모두가 따뜻한 봄날을 느끼고 있었어요.

시청 공무원은 봄 꽃을 따서 단추 구멍에 꽂았어요.
은행원은 다람쥐가 노는 모습을 보았어요.


학교선생님은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었어요.
버스기사와 안내원은 음식과 물을 꺼내어 먹기 시작했어요.

그때 버스가 시동을 걸었어요. 사람들은 아쉬워하며 버스에 탔어요.

"지금이 몇 시 인가요?" 선생님이 물었어요.
시계는 8 50분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다시 버스가 달라고 있어요. 건물들과 자동차가 보이네요.

사람들은 모두 행복했어요.

일에만 집중하시지 말고 조그만 여유를 가지며 살아가세요. 더 즐거워 질 것이에요.

Written by Lu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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