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에 맞는 독서와 아토스 북레벨에 대해서

원서를 읽을 때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3~5개 정도면, 모르는 단어의 뜻을 굳이 사전에서 찾지 않아도
문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야 하는지, 문맥으로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야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정답은 모르지만, 저의 경우에는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집중해서 읽는데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찾는 것이 되어 책도 끝까지 읽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더군요.

읽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책을 꾸준히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 실력이 늘게 됩니다.

단어를 찾으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면, 즉 이야기에 빠져 들지 못한다면
차라리 단어를 찾지 말고 문맥으로 이해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의 읽기 수준을 파악하고 레벨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게 도와주는 대표적인 영어 독서레벨 지수로는 아토스 지수 (ATOS)와 렉사일 지수 (Lexile)가 있습니다.

그 중 아토스 지수는 원서 리뷰 및 소개 할 때 저도 많이 참고하는 지수 인데요,
미국 학교 전체의 절반 이상인 6만개 초, , 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독서 관리 프로그램인 르네상스러닝의 AR(Accelerated Reader)에 사용되는 지수입니다.



특히 읽는 사람의 수준과 도서의 수준을 표준화하여 매칭 시킬 수 있도록 도서의 난이도를 미국 학년 기준으로 표기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도서 지수가 아토스 3.5라면, 미국 학생 기준 3학년 5개월 차의 학생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의미입니다.

처음에 어린 왕자란 책을 읽어 보려고 했는데, 처음 몇 장만 읽다가 포기하곤 했습니다. 나중에 Atos 레벨이라는 걸 알고 나서 찾아보니 BL 5.0이더군요.

일단 여러가지 책을 읽어보고 본인에게 적당한 수준의 책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http://www.arbookfind.com/default.aspx 에서 검색을 해서 Book Level을 확인해 보는 거죠.


그렇게 어느 정도 기준을 정하면, 다음 책을 선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처음에 1.9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금은 6점대 초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물론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북 레벨과 상관없이 당연히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원하는 것,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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